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폐업을 고민하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 금천지점 내 사업정리 지원 사업 '전담 창구'를 지난 2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정리 지원을 신청한 소상공인에게 전문가가 직접 사업장을 찾아가 경영상태를 진단하고 사업정리 절차와 재기를 위한 상담을 해준다.
폐업을 결정했다면 폐업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폐업신고에 필요한 '행정절차', '재고처리', '법률상담', '절세방법' 등을 알아볼 수 있다. 폐업 이후 재기 방안도 전문가와 함께 모색할 수 있다. 참가자는 '업종전환', '사업장 이전' 등 경영 개선 방안을 찾거나 재창업·재취업을 위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취업을 희망한다면 진로적성검사, 직업진로상담, 지자체의 일자리 지원 시스템을 활용한 취업정보 제공, 정부의 희망리턴 패키지, 유관기관 취업프로그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금천구는 사업정리 추진 업체에 점포원상복구비, 영업양도광고비, 점포매각중개수수료, 사업장이전비, 기술훈련비 등 사업정리 비용을 최대 150만원까지 선착순 지원한다. 단 유흥주점, 호화사치의류 소매점 등 재보증제한업종과 자가건물 사업자 사업정리 비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서울신용보증재단 금천지점 내 전담창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금천구청 지역경제과나 서울신용보증재단 금천지점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G밸리 지속성장협의회와 논의를 통해 창업만큼 어려운 폐업으로 고민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고자 이번사업을 마련하게 됐다"며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전담창구를 통해 재기에 꼭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미혜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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