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내달 10일까지 올해 소상공인 재창업패키지 50개 교육기관을 공개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재창업패키지 사업은 비과밀업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폐업(예정) 소상공인에게 전문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해 폐업하더라도 다시 성공적으로 재창업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는 3D프린터를 활용한 1인 제조 기업 창업이나 드론정비 엔지니어과정과 같은 비과밀 업종 위주로 프로그램 구성으로 폐업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교육 수료생 중 59.5%는 재창업 또는 업종전환하고, 직원고용을 통해 448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소진공은 지난해 총 3500여명의 폐업위기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올해는 정부의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강화에 발맞춰 총 6000명의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사전·사후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먼저 재창업 교육을 신청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전진단을 실시해 재창업·업종전환 등 올바른 진로선택을 돕는다. 교육 후에는 재창업 우수자 홍보지원 등 통합지원 관리와 수료 소상공인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후관리 워크숍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기관 모집은 오는 10일까지 지식배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고, 관련 서류는 공단 지역센터 60곳에 우편이나 방문제출하면 된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재창업교육은 단발성 교육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관계 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