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은 과거에 실패를 겪은 재창업 기업인들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혁신적 실패 사례'와 국민이 참여하는 '재도전 캐치프레이즈', '재도전의 날 일자' 등 3개 부문을 공모하는 '2019 재도전 인식개선 공모전'을 다음달 2일까지 공모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대표적인 혁신 기업 구글은 실패의 과정이 곧 기술의 발전이라고 보고, 직원 누구나 동의할 만한 이유로 실패 했을 때는 공개적으로 실패 원인을 함께 공유하고 보너스·휴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한다.
국내 기업(SK하이닉스) 또한 지난해부터 '실패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실패에서 교훈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사례처럼 누구나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고, 실패와 재도전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2019 재도전 인식개선' 공모전이 열린다.
공모전 수상자 15명에게는 중기부 장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 상장과 함께 최고 1000만 원의 상금과 2020년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 신청 때 가점 부여 등 혜택이 주어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재창업자 또는 재창업자는 과거 창업실패 사례 및 재도전 경험담과 재창업 아이템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올해에는 실패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도전 캐치프레이즈' 와 '재도전의 날 일자' 공모전도 함께 추진된다.
재도전 캐치프레이즈 부문은 실패와 재도전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를 유도하고, 재도전 문화를 확산 시킬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핀란드의 실패의 날*(Day for Failure)과 같이 실패 경험을 터놓고 공유하자는 취지로 '재도전의 날' 일자 공모도 함께 추진된다. 실패와 재도전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날짜를 정하고, 그 날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면 된다.
부산중소벤처기청은 지역의 재도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재기지원 정책 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재도전 기업의 애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조종래 부산중소벤처기업청장은 "이번 공모전에 많은 재창업자들이 참여하여 실패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우수한 재기기업인들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9 재도전 인식개선' 공모전은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K-Startup'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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